오늘은 우주에서 발생되고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신기한 현상인 오로라, 개기월식, 슈퍼문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장비가 없어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니 관심을 갖고 아래의 현상이 일어날 때는 챙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로라
지구의 극지방에서 발생하는 아름답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현상입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온 하전 입자와 지구 자기장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전하를 띤 입자들, 즉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할 때 그들은 극지방으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하전된 입자들은 산소와 질소와 같은 지구의 상층 대기에 있는 가스들과 충돌하여 빛을 방출합니다. 오로라는 녹색, 빨간색, 파란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됩니다. 하전 입자에 의해 들뜬 가스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녹색은 산소분자, 붉은색은 질소 분자입니다. 오로라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알래스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관측이 가장 좋은 시기는 밤이 가장 길고 하늘이 맑은 겨울입니다. 오로라의 가시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태양풍의 세기, 태양의 활동, 주변 지역의 빛 오염 정도 등 다양합니다. 구름이 오로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맑은 하늘과 최소한의 구름이 있는 위치를 찾는 것도 관측에 중요합니다.
개기월식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들어와 달 표면에 그림자를 드리울 때 발생합니다. 개기월식 동안에는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덮어서 적갈색을 띠게 되어 블러드 문이라고 부릅니다. 개기월식은 보름달이 뜨는 동안에 발생하며 이때 달은 태양과 지구 반대편에 놓이게 됩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는 태양 빛의 일부만 차단되는 부분 그림자입니다. 이로 인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서 달이 점차 어두워집니다. 달이 지구의 어두운 중심 그림자인 본영에 들어가면 일식이 더 잘 보입니다. 달은 지구의 대기에 의해 햇빛이 산란되어 적갈색을 띠게 됩니다. 이 현상은 낮 동안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레일리 산란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월식의 전체 단계는 지구, 태양과 관련된 달의 위치에 따라 최대 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모든 단계가 끝나면 달은 지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정상적인 달의 밝기로 돌아오면서 일식은 끝납니다. 개기 월식은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며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볼 수 있습니다.
슈퍼문
타원 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와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입니다. 이 현상은 달이 태양,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는 시기동안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슈퍼문은 보통의 보름달보다 최대 14%크고 30% 더 밝다고 합니다. 달의 가장 가까운 지점과 가장 먼지점의 차이가 수만 킬로미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점성가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16년 1월 슈퍼문은 월식과 동시에 일어났었습니다. 2016년 11월에는 1948년 1월 슈퍼문 이후 약 70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운 보름달이 떴습니다. 현재 관측자들의 예측대로 간다면 2034년에는 지금까지 봤던 슈퍼문 보다 더 큰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