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가까운 두 행성 수성과 금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수성과 금성의 특징, 탐사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성의 특징과 탐사
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작고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입니다. 로마신 머큐리를 따서 명명하였습니다. 수성의 직경은 약 4,880km로 태양계 가장 작으며, 바위가 많은 크레이터 표면은 달과 비슷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성에는 위성이나 고리가 없으며 중력은 지구의 약 38%에 불과합니다. 약 5,800만 km의 거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88일 만에 궤도를 돌 정도로 빠르게 움직입니다. 즉, 수성의 1년은 지구의 88일과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자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수성의 하루는 지구의 176일과 같습니다. 이것은 수성이 태양 주위를 두 번 공전할 때마다 축에서 세 번만 회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성은 주로 헬륨과 미량의 나트륨, 칼륨 및 산소로 구성된 매우 얇은 대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성의 작은 크기와 낮은 중력이 수성의 얇은 대기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수성은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가 많으며 수백만 년 동안 운석과 기타 우주 파편의 폭격을 받았으므로 나타내며, 큰 절벽 또는 급경사면이 많은 수성의 지질은 행성이 냉각되고 수축하면서 지각이 갈라져 절벽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물입니다. 수성의 최초 탐사는 NASA의 마리너 10호입니다. 1974년과 1975년에 세 차례에 걸쳐 행성을 비행하였고 수성 표면의 클로즈업 사진을 보내주었고, 행성 주변 자기장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에 시작된 NASA의 두 번째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는 행성의 기원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확인하고, 수성 지표 물질의 화학적 구성, 자기장 형성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내졌습니다. 세 번째 베피콜롬보는 일본과 유럽우주기구가 공동 개발한 탐사선입니다. 2018년 10월 우주센터에서 발사했고, 7년 후인 2025년 수성 궤도에 진입 그리고 두 개의 관측 위성(MPO, MMO)으로 분리되어 임무를 수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과학적 장비가 실려있으며 이 장비들로 수성에 대하여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금성의 특징과 탐사
금성은 태양에서 두 번째로 떨어진 행성이며, 크기가 지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종종 자매 행성이라고 불립니다. 사랑과 아름다움의 로마 여신의 이름을 따서 비너스라고 명명되었으며 태양과 달 다음으로 하늘에서 가장 밝은 행성입니다. 금성은 미량의 질소 및 기타 가스 그리고 다량의 이산화탄소로 구성된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표면의 대기압은 지구의 약 90배로 심해에서 발견되는 압력과 동일합니다. 높은 압력과 온실 가스의 존재는 강력한 온실효과를 만들어 금성의 평균 표면온도는 462℃입니다. 이는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입니다. 금성은 매우 느리게 자전하며 한번 자전하는데 지구기준 약 243일이 걸리며 금성의 1년은 지구보다 더 깁니다. 또한 태양계의 대부분의 다른 행성들과 반대방향으로 회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와는 반대로 태양이 금성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고 있습니다. 금성의 표면은 화산평원, 광활한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인 Maat Mons가 있습니다. 극한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금성의 첫 번째 탐사는 NASA의 마리너 2호입니다. 1962년 금성 주위를 비행하여 금성의 대기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후 소련의 베네라 탐사선을 1961년 1호부터 1984년 16호까지 발사하였고 베네라 7호는 금성 표면에 착륙하였습니다. 하지만 고온 때문에 보드에 오류가 생기고 파괴되기 전 23분 동안 표면 자료를 전송하였습니다. 열악하고 가혹한 환경임을 입증하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베네라 14호는 X선을 이용해 금성의 토양 성분을 분석하였고 백류석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베네라 15호, 16호는 레이더 장치를 통해 금성의 짙은 대기를 뚫고 표면을 촬영하여 대규모 습곡산맥과 높은 화산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